미국 신혼 여행 뉴욕 여행 코스 2일차 이야기를 담고 있습니다. 뉴욕 의 대표 마스코트 자유의 여신상과 세계의 최정상 급의 공연으로 유명한 브로드웨이 뮤지컬 공연을 관람한 이야기를 담고 있습니다.
글쓴이 : 트레블러 한

뉴욕 여행 코스 2일차
오늘도 역시나 시작은 타임즈스퀘어에서 출발합니다. 어제는 빅버스 시티 투어를 이용하여 맨하탄을 크게 한 바퀴 훑어보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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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주간 미국 신혼 여행] 미국 여행 코스, 여행 경비, 체크리스트 – ‘트레블러 한’의 여행 일기 (travelerhan.com)
[3주 미국 신혼 여행 ] 뉴욕 4박5일 여행 코스 1일차- 빅버스,엠파이어스테이츠 – ‘트레블러 한’의 여행 일기 (travelerhan.com)

오늘도 역시 시작은 타임즈스퀘어에서 출발합니다.
오늘의 뉴욕 여행 코스
(중요한 부분은 볼드 처리 해두었습니다.)
- 자유의 여신상
- 엘리스 치즈케익
- 갤러거스 스테이크
- 공차
- tkts 티켓 부스
- 뉴욕 디즈니 스토어
- 파이브가이즈
- 브로드웨이 뮤지컬 [알라딘]

오늘은 타임즈스퀘어에서 버스가 아닌 지하철을 탑니다.
뉴욕 메트로는 많이들 잘 알고 계시는 것 같습니다.
한국의 교통카드와 같은 ‘메트로 카드’는 대부분의 뉴욕 지하철 역에서 키오스크로 판매하고 있습니다.
가격은 1회 탑승 2.9달러 고정 요금이며, 최초 발급시 카드값 1달러가 청구됩니다.
2시간 이내 1회 무료 환승이 가능합니다.
뉴욕 메트로는 365일 24시간 내내 운영합니다. 그러나 미국 특성상 심야시간에는 치안이 좋지 않으므로 탑승을 추천 드리지 않습니다.


뉴욕 메트로는 100년이 넘는 역사를 자랑하는 만큼 한국 처럼 깔끔하고 좋은 시설을 기대하시면 안 됩니다.
노숙자들도 많고, 냄새도 장난 아닙니다. 우스갯소리로 뉴욕메트로에는 100년 넘은 먼지도 그대로 있다는 말이 있습니다.
1. 자유의 여신상
1) 스태튼 아일랜드 페리
지하철을 타고 도착한 곳은 ‘스태튼 아일랜드 페리‘ 입니다.
뉴욕 자유의 여신상 투어를 위한 수 많은 페리 들이 있지만, 저희는 뉴욕시에서 무료로 제공하는 스태튼 아일랜드 페리 를 이용하기로 했습니다.
선택의 이유는 두 가지입니다.
첫 번째는 유료 페리들은 자유의 여신상까지 방문하는데, 오히려 그곳에서는 여신상이 너무 가까워 기념사진을 남기기가 힘듭니다.
두 번째는 시간이 오래걸리고 값이 비쌉니다.
스태튼 아일랜드 페리 는 30분 마다 맨하탄과 스태튼 아일랜드 를 왕복하며 운행합니다. 배차 간격이 짧으므로 걱정하실 필요가 없습니다.
정류장 앞에 흑인 호객꾼들이 유료 페리로 끌어들이려 하는데, 속지 마시길 바랍니다.
2) 자유의 여신상 으로 이동
미국 신혼 여행 의 첫번째 도시로 뉴욕을 결정한 것은 좋은 선택이었던 것 같습니다.
이후에 방문한 모든 도시들이 뉴욕과 같은 감동을 주지는 못 했습니다.
배가 파도를 일으키며 물살을 가르는 모습이 무척이나 시원합니다.

스태튼 아일랜드 페리 위에서 바라본 자유의 여신상 입니다.
사진에서 보실 수 있듯이 유료 페리를 타시는 분들은 자유의여신상 안에 들아가보실 수 있으나, 별 것 없습니다.
도리어 인증샷을 찍긴 더 어렵죠
2. 엘리스 치즈케익
자유의 여신상 관람을 마치면 최근 방송을 타서 유명해진 엘리스 치즈케익 에 방문합니다.
방송이 아니더라도 뉴욕 치즈케익 은 원래 유명합니다.

일부러 한 정거장 먼저 내려서 뉴욕 맨하탄 시내를 걸어봅니다.
미국 신혼 여행 이라고 하면 이런 도시의 분위기를 여김없이 느껴보는 것도 좋을 듯 합니다.

엘리스 치즈 케익 입니다.
오리지널 맛과 레모네이드를 시켰습니다.
치즈케익도 맛있지만 오히려 레모네이드가 더 놀라운 맛을 보여줍니다. 레모네이드도 꼭 같이 시켜서 드세요!
3. 갤러거스 스테이크 (점심)

한국인들이 제일 좋아하는 가성비 맛집 갤러거스 스테이크 입니다.
32달러라는 저렴한 금액으로 세계적으로 유명한 뉴욕 스테이크를 즐길 수 있습니다.
그렇다고 퀄리티가 나쁜 레스토랑도 아닙니다. 약 130년이나 된 유명한 레스토랑이며, 유명인들도 많이 방문한 곳 입니다.

실제로 방문 해보시면 현지인 반 한국인 반 입니다.

다른 걸 볼 필요 없이 중간에 보이는 런치 스페셜 만 보시면 됩니다.
저희는 오늘의 스프 / 클램차우더 스프와 메인메뉴는 10온즈 필렛 스테이크 / 양갈비를 시켰습니다.

식전 빵입니다.
각자 다른 빵들 약 3종류를 제공합니다.
빵도 맛 있고 양도 아주 많습니다. 여성분들이라면 빵만 먹어도 배부르실 수 있습니다.


곧 이어 나오는 스프입니다.
좌측은 오늘의 스프로 토마토 고깃국 같은 느낌이며, 우측은 클램차우더인데 크림으로 나올 것 같은 예상을 뒤엎고 토마토 베이스로 나왔습니다.


좌측은 양갈비이며, 우측은 10온즈 필렛 미그뇽 입니다.
미국 신혼 여행 을 결정 했을 때, 미국에서 많이 먹고 오자고 결심한 메뉴가 바로 스테이크입니다.
고기값도 싸지만 유명한 레스토랑도 많기 때문입니다. 유명세 답게 맛도 훌륭했습니다.
고기도 부드럽고 가니쉬들도 고기와 잘 어울립니다. 기대하지 않았던 양갈비도 스테이크 만큼 훌륭합니다.
아쉬운점이라면 미국 레스토랑에서는 느끼함을 달래줄 사이드가 없습니다.
고로 스테이크의 느끼함을 오로지 견딜 수 있어야 합니다. 이점이 미국 여행 에서의 예상외의 반전이었습니다.

디저트로 제공 된 아이스크림입니다.
아이스크림 외에 뉴욕 치즈케익 을 선택하실 수도 있습니다.
저희는 바로 직전에 엘리스 치즈케익 을 방문했기에 아이스크림을 선택했습니다.
4. 뉴욕 맨하탄 공차

이게 무슨 소리야 라고 생각하실 수 있습니다.
네 맞습니다. 그 공차입니다.
공차 매니아인 저희 부부는 갤러거스 스테이크 방문 후에 장난삼아 공차 한 잔 마시고 싶다고 말하며 걷고 있었습니다.
그 순간 눈 앞에 공차가 나타났습니다.
공차가 해외에 진출한 줄도 몰랐기에 더 놀랐습니다.

타로 버블티 한 잔과 블랙 버블티 입니다.
한국 맛과 비슷한데, 약간 더 싱겁습니다. 미국인들에게는 아직 생소한 브랜드인지 뉴욕 맨하탄 한 가운데에 있지만 손님은 많지 않습니다.
미국 여행 에 오면 한국음식은 안 먹어도 될 줄 알았습니다. 착오였죠.
5. tkts 티켓 부스

오늘 저녁에는 브로드웨이 뮤지컬 을 관람할 생각입니다.
대체로 우리가 이름을 들어봤다 하는 모든 것들은 비쌉니다. 브로드웨이 또한 마찬가지입니다.
조금이라도 저렴하게 관람을 원하신다면 tkts 부스로 향하시면 됩니다.
위치는 타임즈스퀘어 광장 한 가운데 위치한 계단 밑입니다.
tkts는 당일 공연 예정 중인 브로드웨이 뮤지컬 티켓을 할인 된 가격으로 제공합니다. 저희는 맨 앞자리 좌석을 두 사람이 29만원 정도에 구했습니다.
뮤지컬은 알라딘 입니다.
들리고 싶으신 의향이 있으시다면 먼저 공식 홈페이지에서 해당 일자의 영업시간과 공연 현황을 살펴보셔야 합니다.
아래는 tkts 공식 홈페이지입니다.
TKTS Live | TKTS by TDF | TDF – Theatre Development Fund


티켓 부스 앞에는 해당 일자에 공연 예정인 뮤지컬 들과 할인률이 기재되어 있습니다. 우리가 흔히 알고 있는 대부분의 뮤지컬들이 있습니다.
알라딘 , 해리포터 , 위키드 , 시카고 , 맘마미아 등
뉴욕에 왔다면 브로드웨이 뮤지컬 한 번쯤은 꼭 관람하실만 합니다. 만약 영어를 잘 못하신다면 이미 익히 알고 있는 내용을 공연하는 뮤지컬을 선택하시면 됩니다.
저희는 미국 신혼 여행 을 계획하면서 브로드웨이 뮤지컬을 이미 가보기로 결정했었습니다.
6. 뉴욕 디즈니 스토어

뉴욕 디즈니 스토어입니다. 특별한 설명이 필요할까 싶습니다.
사진 상 등장하는 자유의 여신상 미니 마우스 는 오직 이 곳 뉴욕 디즈니 스토어 에서만 판매합니다.
뉴욕에 들렸다는 기념으로 사보았습니다. 다른 곳엔 없으니 나중에 후회할 것 같아서요.



그 외에도 다양한 디즈니 용품들이 있습니다. 추후에 올랜도에 들려 디즈니월드도 방문 했지만, 뉴욕 디즈니 스토어 에서만 판매하는 물건 들도 꽤 있었습니다.
그러니 디즈니에 관심이 있으신분들은 방문하시면 후회하지 않으실 것 같습니다.
7. 파이즈 가이즈 (저녁)

여러분이 미국 신혼 여행 을 오셨다면 아마 가장 많이 먹게 될 음식은 햄버거 입니다.
어딜가도 햄버거가 있습니다. 아니 햄버거밖에 없습니다.
파이브가이즈는 뉴욕을 비롯한 미국 동부 지역을 기반으로 하는 유명 버거 프랜차이즈 입니다.
중부는 웬디스 , 서부는 인앤아웃 이 버티고 있습니다.
땅콩기름으로 튀긴 넉넉한 양의 감자튀김이 유명합니다.






베이컨 치즈버거 + 올 토핑 + 레귤러 감자튀김입니다.
이렇게 먹는 데 한국 돈으로 약 24000원이 들어갑니다. 미국 물가는 정말 상상을 초월할 정도로 살 떨립니다. 앞서 말한대로 감자튀김은 봉투가 넘치도록 담아줍니다.
미국 대부분 버거 프랜차이즈에서 음료는 컵만 제공하고 디스펜서에서 자율로 뽑아먹는 방식인데, 파이브가이즈에 비치 된 디스펜서에서 제공하는 음료는 100종류가 넘습니다.
왜 이 디스펜서는 한국에 도입되지 않는 것인지 궁금합니다. 너무 좋은 경험이었습니다.
8. 뉴욕 브로드웨이 뮤지컬 – 알라딘

뉴욕 맨하탄 파이브가이즈 바로 맞은편에 위치한 브로드웨이 뮤지컬 [ 알라딘 ] 공연장에 왔습니다. 모든 미국 여가 시설은 모두 입장시 짐 검사를 합니다.

입구 현관쪽에 비치 된 알라딘 굿즈 입니다. 구경하는 사람은 많고 구매하는 사람은 없습니다.

내부 공연장의 전면 모습입니다. 규모가 어마어마합니다. 용산 아이맥스 저리가라 할 규모의 메인 무대 크기를 자랑합니다.

제 좌석에서 바라본 실내 천장의 모습입니다. 의자의 색감이나 장식부터, 천장에 이르는 조형물의 아름다움이 압도적입니다.
티켓값을 지불할 때까지만 해도 과한 금액이 아닐까 했던 생각이 일순간에 사라집니다.
아직 공연은 시작하지도 않았는데요.
공연 중에는 휴대폰 촬영이 매너가 아니므로, 배우들이 무대 인사를 하는 중에 촬영 하였습니다.
관람후기는 그야말로 미쳤다 라는 말 밖에 할 수 없습니다.
왜 뉴욕 브로드웨이 뮤지컬 이 유명한지, 말 그대로 이름값을 제대로 합니다.
무대의 장치에서부터 매끄러운 진행, 배우들의 싱크로율과 연기능력 노래실력 까지
무엇하나 아쉬운 것 없이 완벽합니다.
직접 관람하지 않고서는 느낄 수 없는 감동이라는 것이 세상에는 존재합니다. 여기서 쓸 수 있는 표현이 아닐까 싶네요.
뉴욕 여행 코스 2일차를 마치며,
이렇게 2일차 (실제로는 뉴욕 3일차) 일정을 모두 마쳤습니다.
뉴욕이라는 도시는 여유를 가지고 즐기면 즐길수록 볼 것이 많고, 빠르게 훑고 지나갈수도 있는 도시입니다. 저희는 4박 5일 일정으로 다음 날인 3일차에 뉴욕 일정을 마쳤지만 여러분들은 다른 코스와 즐거움으로 여행하셔도 좋습니다.
제가 만들어둔 일정대로 진행하셔도 후회하지는 않으실 거라 생각합니다.
그럼 3일차 일정으로 다시 만나뵙겠습니다.
[3주 미국 신혼 여행 ] 뉴욕 4박5일 여행 코스 3일차 일정 – ‘트레블러 한’의 여행 일기 (travelerh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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