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주 용수골 꽃양귀비 축제 방문 후기 (주차, 입장료, 기간 등)

전국에서 가장 유명한 양귀비꽃 축제를 이야기 하자면 바로 떠오르는 곳이 원주 용수골 꽃양귀비 축제 입니다.
축제가 시작 되는 5월 17일 붉은 양귀비꽃이 피어난 현장에 바로 달려가보았습니다.

올해는 어떤 매력들로 여행객들의 시선을 끌고 있을지 지금 바로 확인해보세요.

1. 원주 용수골 꽃양귀비 축제 개요

원주 용수골 꽃양귀비 축제는 아주 사소한 계기로 시작 되었습니다.
용수골의 빼어난 자연환경에 흠뻑 젖어든 한 귀농주민이 2005년 부터 자신이 소유한 약 300여평의 밭에 꽃 양귀비를 심기 시작했습니다.

양귀비꽃이 흔하지 않아서일까요? 많은 여행객들이 꽃양귀비를 보러 몰려들게 되었고 2년 뒤인 2007년 부터는 마을 주민들이 모여 용수골 마을의 대표적인 축제로 만들어보자고 결의를 하게 됩니다.
이것이 원주 용수골 꽃양귀비 축제의 시작 이었습니다.

그리하여 벌써 17년이 지난 올해 까지도 그 명맥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1) 용수골 꽃양귀비 축제 정보

주소 : 강원도 원주시 용수골길 311
* 네비게이션에 ‘용수골 꽃양귀비 축제’ 검색
축제 기간 : 5월 17일 ~ 6월 6일 (21일간)
운영 시간 : 09:00 ~ 18:00
* 입장 마감 17시
입장료 : 3,000원
* 초등학생 미만 무료
* 중증 장애인 무료
연락처 : 033-764-4443
인스타그램 : @yongsugolpoppy

2) 주차 안내

위의 지도에 쓰인 숫자가 주차장의 번호 입니다.
위에서부터 제 1주차장, 2주차장, 3주차장 입니다.

주차장의 규모가 넓은 편이 아니기 때문에 주말에 방문하시는 분들은 아침 일찍 오시는 것이 좋습니다.
저는 축제가 시작 되자마자 방문했음에도 벌써 많은 사람들이 주차장을 가득 채우고 있었습니다.

개인적으로 추천 드리는 주차장은 계곡이 내려다 보이는 3주차장 입니다.
1주차장과 2주차장은 흙먼지가 날리며, 직사광선이 내리쬐지만 3주차장의 경우 나무 그늘 밑에 주차하기 때문에 더 선호합니다.

3) 축제 안내 브로셔

상세 관람 안내도

2. 원주 용수골 꽃양귀비 축제 후기

사진이 포함 된 상세 후기, 방문 순서대로 이어집니다.

1) 제 3주차장

제 3주차장에 차량을 주차하고 나면 시원한 계곡물이 여러분을 먼저 맞이 하게 됩니다.
뛰어난 자연경관에 매료 되었다는 이야기가 딱 맞는 아름다운 장소 입니다.

양귀비 축제가 끝난 다음에도 물놀이를 즐기러 방문하기에 좋을 것 같습니다.

2) 축제 매표소

주차장부터 여기저기 축제 현장으로 인도 하는 팻말들이 있기 때문에 길을 잃어버릴 염려는 하지 않으셔도 됩니다.
이곳은 양귀비축제 현장으로 들어가는 입구입니다.

마치 꽃 터널처럼 만들어 두었는데 실제 내부는 마을 주민들의 예술작품들을 전시해두었습니다.

입장료는 3,000원 입니다.

매표소를 지나면 축제 지역의 위치를 알려주는 간단한 팻말이 붙어 있습니다.
저는 우측 청보리밭을 시작으로 관람하였습니다.

3) 청보리밭

이전에 전국 청보리밭 명소들을 정리하는 포스팅을 작성한적이 있었습니다.
5월을 대표하는 한국의 작물인 만큼 이곳 용수골 꽃양귀비 축제에도 작은 규모지만 청보리가 심어져 있습니다.

규모가 작다 하지만 사진을 찍기에는 충분 합니다.

4) 메인 꽃양귀비밭

발걸음을 돌려 이제 오늘의 주인공인 꽃양귀비가 가득한 메인 스팟으로 이동해봅니다.

약 4만평이 넘는 규모의 들판에 꽃양귀비가 가득합니다.
축제가 시작 된 5월 17일 기준으로 개화율은 약 30% 입니다.

대부분의 꽃이 피어나지 않았음에도 붉은 물감을 떨어뜨린 듯한 아름다움은 그대로 입니다.
빨간색 하트 모양의 포토스팟이 있습니다.

저는 저런 조형물을 싫어하지만 이곳에 방문 하는 연령대가 적지 않음을 감안한다면 어찌보면 좋은 선택일 수도 있습니다.
(유치원 선생님을 제외하면 성인 중에는 30대인 제가 가장 어린 나이인 것 같았습니다.)

입구 매표소에서는 꽃양귀비의 색상과 동일한 우산겸 양산을 무료로 대여해주고 있습니다.
꽃밭이기 때문에 당연히 그늘이 없으므로 소중한 피부를 보호하고 싶으시다면 꼭 빌리시는 것이 좋겠죠?

저는 개인적으로 농촌진흥청 사진작가를 하고 있기 때문에 저도 작가의 입장에서 방문했습니다만, 이 날은 축제 첫 날이라 그런지 정말 많은 작가분들이 오셨습니다.
방송국에서도 많이 오셔서 인터뷰를 진행하는 모습도 보였습니다.

5) 그 외의 꽃밭들

이외에도 다양한 꽃들이 원주 용수골 꽃양귀비 축제 현장에 가득했습니다.
비단 꽃양귀비 하나만 보고 오는 것이 아니라는 의미 이지요.

3. 원주 용수골 꽃양귀비 축제 부대시설

축제 현장에는 꽃이 가득한 들판 외에도 다양한 부대시설들이 준비 되어 있습니다.

1) 깡통열차

축제 놀이 시설

우선은 요즘 대부분의 축제 현장이 빠지지 않는 단골 손님 깡통열차 입니다.
최근 깡통열차를 타다 깡통열차가 전복 된 안타까운 사건이 있었습니다.

그래서 인지 이곳에서는 헬멧을 반드시 착용하도록 권고하고 있습니다. (물론 강제사항은 아닙니다.)
탑승료는 1인 3,000원 입니다.

2) 식음료 시설

매표소 좌측으로는 간단한 식음료 시설이 있습니다.
간이 그늘막에 있기 때문에 뜨거운 햇빛을 피할 수 있습니다

아이스크림 조차 꽃양귀비라는 단어가 들어가 있는데 대체 무슨 맛이 날지 상상이 안갑니다.

3) 플리 마켓

식당 옆을 지나치면 플리마켓이 열린 부스들로 오실 수 있습니다.
이런 축제들의 플리마켓이 그렇듯 젊은 사람들 보다는 노년의 연령대를 공략한 제품들이라 큰 흥미가 없어 상세한 사진을 찍어두지 않았습니다.

4. 원주 용수골 꽃양귀비 축제 마치며,

지금 까지 6월의 대표적인 꽃 축제 중 하나인 원주 용수골 꽃양귀비 축제 방문 후기를 알려드렸습니다.

전국에서도 가장 알아주는 꽃양귀비 축제인만큼 알찬 구성이 눈에 띄는 것이 매력이었습니다.
지자체에서 주관하는 대규모 축제가 아니라 정말 마을 주민들이 화합하여 만들어나가는 소소한 축제인점도 매력이 있는 부분 입니다.

이 외에도 6월에 놀러가기 좋은 다양한 꽃 여행지들을 작성한 포스팅들이 아래에 있으니 시간이 되실 때 함께 읽어보시면 도움이 되실 것이라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