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생 첫 캠핑을 준비하고 계신가요? 바로 여기 첫 캠핑 장소 추천 이야기가 있습니다.
처음 떠나는 캠핑의 주의사항 부터 전국에 수 많은 캠핑장 중에 나에게 맞는 캠핑장을 고르는 방법 그리고 복잡한 캠핑의 종류들까지!
처음 캠핑을 떠나시기전에 한 번 읽어보세요!

1. 첫 캠핑 주의 사항
1) 비싼 장비는 구입하지 않기.
간혹 캠핑을 입문 하시며 주변의 이야기들에 홀려 처음 부터 아주 고가의 장비를 갖추고 시작하시는 경우가 있습니다.
물론 그 장비들을 제대로 오랫동안 잘 쓰시면 좋겠지만, 캠핑에 입문하시는 분들의 10명 중 5명은 지속적으로 캠핑을 잘 떠나시지 않습니다.
그리고 비싼 돈을 주고 구매한 캠핑 장비들은 당근 마켓에 올라오게 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또 캠핑 초보자일 때는 장비들의 사용법을 잘 몰라 망가뜨리기 일쑤입니다.
첫 캠핑을 떠나실 때는 비싼 장비들 보다는 입문 용품들 위주로 구매하시길 추천 드립니다.
그리고 실제로 캠핑을 즐기며 분위기와 느낌을 먼저 경험해보시길 바랍니다.
정작 캠핑을 가보니 나는 캠핑과 잘 맞는 사람이 아닐 수도 있습니다.
2) 기본 장비만 구입하기.
이건 1번과 이어지는 항목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비싼 장비를 구매하시면서 덩달아 너무 많은 종류의 캠핑 용품들을 갖추고 시작하시는 경우가 많습니다.
대체로 이런 경우는 주변에 캠핑을 자주 다니시는 분들의 이야기를 듣고 구매하시는 경우가 많습니다.
하지만 단언컨데 처음에는 아주 기본적인 장비만 갖추시길 추천 드립니다.
그리고 캠핑을 다녀보시면서 불편함을 느끼는 부분에 대해서 하나씩 장비를 추가해나가시는 것이 좋습니다.
실제로 많은 캠핑 고수들은 수도 없이 많은 장비를 갖추었다가 다시 미니멀한 캠퍼로 돌아가는 경우가 많습니다.
많은 캠핑 장비는 캠핑을 떠나는 것에 대해 부담을 느끼게 만듭니다.
3) 감성캠핑용품은 자제하기.
코로나 시기 이후로 캠핑에 대한 수요가 늘어나면서 덩달아 새롭게 등장한 항목이 있으니 바로 감성 캠핑 입니다.
사실 감성 캠핑이라는게 대단한 것은 아닙니다.
감성적인 캠핑 장비를 이용해서 캠핑 답지 않고 이쁘고 아름답게 꾸며두는걸 감성캠핑이라고 하죠.
다만 감성캠핑용품들에 문제는 대체로 정작 본연의 기능성에 있어서는 떨어지는 면이 많다는 것 입니다.
예를 들어 감성 캠핑 의자는 더 무겁고, 더 휴대하기 어렵습니다.
그리고 대체로 감성캠핑용품은 더 비쌉니다.
또 메이저 캠핑 브랜드에서는 감성장비를 잘 만들지 않으며 대부분 중국산 입니다.
여러분들이 캠핑을 많이 다녀보셔서 이제 장비를 하나씩 바꿔보시려고 하신다면 괜찮으나, 처음부터 감성 캠핑용품으로 도배하신다면, 더 비싼데 더 기능은 떨어지고, 휴대하기도 불편한 캠핑을 하게 됩니다.
그렇다면 당연히 캠핑에 대한 흥미도 확 떨어질 수 밖에 없겠죠?
4) 가까운 캠핑장 가기.
이것도 남들이 잘 알려주지 않는 팁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첫 캠핑을 너무 먼 곳으로 떠나시면 가는길에서 체력이 모두 소진 되어 지칩니다.
또 갑작스레 눈이나 비가 오게 되는 경우 초보 캠퍼라면 빨리 해체하고 집으로 돌아가는 것이 좋으나 철수도 할 수 없습니다.
첫 캠핑 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캠핑이 나에게 주는 분위기와 재미를 온전히 느끼는 것 입니다.
더 아름답고 낭만적인 캠핑장들이 많이 있겠으나 처음에는 가까운 곳에서 캠핑 그자체를 즐겨보시기 바랍니다.
부족한 준비물이 있으면 바로 나가서 구매해도 되고, 문제가 생기면 집에 가도 좋으니까요.

2. 첫 캠핑 준비물
첫 캠핑을 위한 준비물은 최소한의 것들로 준비하시기 바랍니다.
1) 텐트
만약 첫 캠핑을 1박2일이 아니라 당일치기 캠핑 으로 계획 하시는 분들이라면 굳이 구매하지 않으셔도 됩니다. (타프를 구매하세요.)
텐트는 2인 캠핑 이라고 하셔도 4인용으로 구매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또 이중구조로 되어 있는 텐트를 구매하셔야 습기가 차는 것을 예방하고 단열이 확보 됩니다.
2) 타프
백패킹을 하시는 분들은 구매하실 필요가 없지만, 캠핑 분위기만 내보려는 당일치기 캠퍼라면 필수로 구매하셔야 합니다.
타프는 그늘과 여러분이 활동할 수 있는 거실을 만들어 줍니다.
고기도 여기서 구워먹게 됩니다.
3) 구이바다 (버너)
버너가 없으시다면 저렴한 부탄가스를 사용하는 구이바다를 구매하시면 좋습니다.
버너가 있다면 우선 버너를 들고 캠핑을 가세요. 경험을 해보는게 더 중요합니다.
4) 각종 식기
식기는 처음부터 구매하실 필요가 없습니다. 일회용품 위주로 가져가시는 것을 추천 드립니다.
5) 캠핑 의자
캠핑 의자는 가벼우면서 접었을 때 부피가 작고 하중을 많이 견딜 수 있는 것으로 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참고로 저는 첫 캠핑에서는 다이소 3천원 짜리 캠핑 의자를 가져갔습니다.
6) 캠핑 테이블
캠핑 테이블은 보통 롤테이블을 많이 씁니다. 휴대가 간편하기 때문이죠.
롤테이블을 구매할 수 있다면 구매하시면 좋고 맛만 보고 싶으시다면 집에 굴러다니는 좌식 테이블을 하나 가져가시면 됩니다.
그것도 아니면 캠핑 폴딩 박스를 두어개 사서 테이블 대신 쓰셔도 됩니다.
7) 침낭과 매트
침낭은 계절에 따라 구매해야 하는 종류가 다릅니다. (당일치기 캠핑이라면 필요 없습니다.)
초보캠퍼라면 한여름이나 겨울은 피하실테니 침낭을 먼저 구매하지 마시고 전기장판과 얇은 이불을 챙기시는게 더 좋습니다. (대부분의 캠핑장은 전기가 들어옵니다.)
매트는 텐트 바닥에 깔아두어야 하는데 이것저것 다 써봐도 자충식 에어매트만한게 없습니다.
가격이 별로 비싸지 않으니 1박 이상의 캠핑을 하신다면 꼭 구매해두시기 바랍니다.
좀 더 상세한 첫 캠핑 준비물은 별도의 글을 통해 소개해드리도록 하겠습니다.

(하지만 언젠간 둘 다 구매하게 됩니다.)
3. 캠핑의 종류
가장 쉬운 캠핑 종류부터 어려운 순으로 올라갑니다.
1) 글램핑
글램핑은 초보자에게 가장 추천 드리는 캠핑의 유형 입니다.
텐트, 침대, 테이블, 의자, 식기 까지 모두 갖추어진 곳에서 쉽게 캠핑을 즐길 수 있는 시설 입니다.
다만 글램핑을 캠핑이라고 부를 수 있느냐에는 약간 문제가 있다고 생각 합니다.
글램핑장은 보통 모든 시설이 다 갖추어져 있기 때문에 세면도구와 먹을 것들만 가져가시면 더이상 챙길 것이 없습니다.
내가 캠핑과 어울리는 유형의 사람인지를 알아보는 가장 첫 단계 입니다.
글램핑 보다 더 쉬운 단계로는 일명 캠핑 식당이 있습니다.
글램핑은 숙박이 들어가지면 캠핑 식당 들은 캠핑에서 바베큐를 해먹는 부분만 딱 떼어놓은 식당이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캠핑의 분위기와 낭만만 즐기고 싶은 분들에게 딱 좋습니다.
2) 오토캠핑
오토 캠핑은 자동차를 바로 옆에 주차시킬 수 있는 캠핑장 입니다.
글램핑 다음으로 초보 캠퍼들이 도전하기 쉬운 캠핑의 형태 입니다.
수도, 전기, 화장실 등 모든 시설이 다 갖추어져 있으며 주차도 바로 옆에 할 수 있기 때문에 사이트 간의 간격도 넉넉합니다.
또 오토캠핑장은 도심속에 있을 수도 있고 완전 산 속에 위치한 경우도 많기 때문에 제일 많은 캠퍼들이 방문 하는 유형 입니다.
보통 차박을 하시는 분들도 많이 방문 하시는 곳이 오토캠핑장 입니다.
다음 캠핑 스텝으로 넘어가기 위해서 오토캠핑을 통해 충분한 캠핑 실력과 아이템들을 갖추시면 좋습니다.
3) 노지캠핑
노지 캠핑 부터는 약간의 모험심과 불편함과의 타협이 필요 합니다.
노지 캠핑은 정말 아무 편의시설도 없는 노지에서 하는 캠핑 입니다.
물론 유명 노지캠핑 스팟들은 근처에 공용 화장실이나 수도가 있는 경우도 있습니다.
하지만 그런 포인트들은 난민촌이나 다름 없을 정도로 수 많은 사람들이 방문해서 시설이 더럽거나 이용이 아예 불가능한 경우도 많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많은 캠핑 고수들은 사람들이 잘 찾지 않는 더 깊은 산골이나 바다로 들어가기도 합니다.
노지 캠핑은 전기와 수도가 없기 때문에 캠핑 장비 들이 더 중요해집니다.
반대로 당일치기로 가볍게 방문하시는 분들도 공존하는 캠핑의 유형 입니다.
무엇이 되었던 캠핑에 대해 어느정도 사전지식과 실력이 있어야 함은 분명 합니다.
노지 캠핑을 가실 땐 꼭 뒷처리를 깔끔하게 하고 가는 매너를 잊지마세요!
4) 백패킹
백패킹은 등산 가방에 모든 캠핑 용품을 넣고 오로지 두 발로 떠나는 캠핑의 유형 입니다.
산을 올라가다 적당한 포인트에서 캠핑을 하시는 분도 있고 자신만의 포인트로 떠나시는 분도 많습니다.
앞서 소개해드린 노지 캠핑이 보통 차량을 타고 떠나기에 맥시멈 캠핑의 느낌이 가득 하다면, 백패킹은 내 두발로 걸어가야 하기 때문에 보통 미니멀 캠핑이 되기 마련 입니다.
노지 캠핑 보다 더 난이도 높은 만큼 초보 캠퍼들에게는 추천 하는 캠핑의 종류는 아닙니다.
(장비 뿐만 아니라 체력도 중요하니까요)
하지만 자연에 한발자국 더 가까이 갈 수 있다는 점에서 다른 캠핑 들보다 더 캠핑에 가깝지 않을까 싶습니다.
유의 하셔야 하는 점은 대부분의 국립공원에서는 야영을 금지하고 있기 때문에, 향하시는 목적지가 야영이 가능한지 미리 확인해보셔야 합니다.

4. 첫 캠핑 장소를 고르는 방법
캠핑을 떠나시기로 마음 먹으셨다면 이제 어느 캠핑장을 가야 하나 고민이 되실 것 입니다.
또 어디서 정보를 찾는 것이 좋을지 모르시겠다면 한국관광공사에서 운영하고 있는 고캠핑을 이용해보세요.

전국에 등록 된 3800여개의 모든 캠핑장 들의 정보를 한 번에 보실 수 있을 뿐만 아니라, 내가 원하는 테마별 캠핑장 정보까지 얻으실 수 있습니다.
해변, 섬, 바다, 산, 숲, 계곡, 강, 호수, 도심이라는 여러 테마별로 잘 정리 된 내 주변 캠핑장 정보가 있으니 첫 캠핑 장소 정보를 찾으시는 분들에게는 정말 좋겠죠?
또 자체적으로 진행 하고 있는 캠핑장 이벤트도 있기 때문에 운이 좋다면 저렴하게 캠핑장을 예약할 수도 있습니다.

만약 노지캠핑 정보가 필요하신 분이라면 오지캠핑 사이트를 이용하세요.
전국에 위치한 355여개의 노지캠핑 정보를 한 번에 보실 수 있습니다.
5. 첫 캠핑 이야기를 마치며,
모든 캠핑의 가장 중요한 것은 결국 안전 입니다.
야외에서 숙박해야 하고 불도 쓰는 만큼 첫번째도 안전 두번째도 안전에 유의하시기 바랍니다.
특별히 백패킹이나 노지캠핑을 떠나시는 분들은 날씨 까지 미리 확인하셔서 위험한 상황에 빠지지 않도록 유의하시기 바랍니다.
그럼 모든 초보 캠퍼분들께서 즐거운 캠핑라이프를 즐기는 순간이 오길 바라며 이 글을 마치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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